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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풀니스

마음챙김: 감정 관찰을 통해 과도한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되기

by 빛나는존재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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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

살아가면서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대부분 스트레스를 적게 받아서 문제가 일어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문제가 일어나는 경우가 더 흔하다. 그만큼 현대인들은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실제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많이 일어난다. 학생의 경우 성적에 대한 고민, 결혼을 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이 좋은 짝을 찾지 못해 좌절하고, 결혼을 한 사람은 자신의 배우자가 마음에 안 든다며 후회한다. 직장인의 경우 업무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직장 상사로부터 압박을 받기도 한다. 직장이 없는 자영업자들은 경기가 좋지 않을 때 돈을 벌지 못하여 스트레스를 받고, 심지어 은퇴한 사람은 자신은 그런 직장마저도 없다며 우울해한다. 이렇듯 우리는 생애 주기별 상황로 스트레스의 종류만 바뀔 뿐, 스트레스의 강도는 줄어들지 않는다. 오히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더 심해져 우울증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관리를 잘해야 한다.

 

스스로의 감정에 대한 알아차림의 중요성

스트레스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스스로가 어떤 상황에서 주로 겪는 감정에 대해 미리 알아두고 있으면 좋다. 만약 한 밤 중에 유령이 나타났다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유령의 존재에 익숙하지 못한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도망갈 것이다. 하지만 그 유령이 사실은 누가 죽은 이후에 나타난 존재이며, 색깔과 형태, 그리고 크기는 어떠한지, 어떤 상황, 시각, 장소에서 주로 등장하는지에 대해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은 막상 유령과 마주친다 해도 그렇게 두렵지는 않을 것이다. 감정도 이런 유령과 마찬가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우리는 평소에 감정을 관찰하는 것에 대해 매우 무신경하다. 심지어 자신이 화를 내면서도 그렇게 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그만큼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정작 정말로 배워야 한 것을 못 배운 것이다. 자신이 어떤 경우에 화를 어느 정도로, 어떤 방식으로 내는지 아는 사람은 다음에 화를 낼 때에는 그 강도가 덜해지고 화를 내는 빈도수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알아차림이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감정 관찰을 통한 스트레스 관리

우리는 대부분 스트레스를 관리 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거나, 쇼핑을 하면서 사고 싶었던 물건을 마음껏 사거나,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신나게 춤을 추는 등 주의를 환기시키는 활동을 하곤 한다. 하지만 이것이 스트레스를 줄이는 근본적인 방법이 될 수 없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이러한 행위들은 자신의 감정의 직면하기보다는 도망치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자신의 고통스러운 감정에서 해방이 되고 싶다면 감정을 관찰해야 한다. 혼자 고요한 환경에서 심호흡을 하며 자신의 감정상태가 어떤 종류의 부정적인 감정인지 (예를 들어 불안, 우울, 분노, 후회, 슬픔 등) 살펴보고 생각과 분리시킨다. 예를 들어 부당한 취급을 받는 것 같다는 것은 생각이고, 그로 인한 감정은 분노와 불안일 수 있다. 새로운 친구들과 어울릴 것 같지 못하다는 것은 생각이고, 그로 인해 느낄 수 있는 감정으로는 불안, 슬픔이 있을 수도 있다. 사람이 경험하는 감정은 생각보다 다양한 조합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는 것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선사해 준다.  

 

감정 관찰의 핵심은 감각 관찰로 이어진다

자신이 일단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 알아챘다면, 다음 단계는 그 감정과 연관된 신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에 대해 관찰하는 것 이다. 이를 감각 관찰이라고 하겠다. 예를 들어서 화가 난다면 가슴이 타는 것 과 같은 느낌, 이를 악무는 느낌, 뒷목이 경직되는 신체적인 느낌이 수반될 수 있다. 자신이 아끼던 고양이가 멀리 떠나게 되어 슬프다면 가슴에 구멍이 뚫린 것 같은 시린 느낌, 한없이 팔다리가 축축 처지는 그런 느낌이 들 수 있다. 이렇게 감정과 감각을 온몸으로 판단, 분별없이 경험하고 나면, 그 뒤로는 더 이상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괴롭히던 감정이 그냥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이런 방법을 통해 아무리 고통스러운 감정이 반복되어도 이것을 자주 직면하다가, "그래 봤자 이 감각이 전부였구나"를 느끼게 되었다. 삶은 고통의 바다라고 하지만 이런 감정 관찰을 통해 한 단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래도 당신은 성장하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며 이 글을 읽는 당신의 성장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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