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번 만 번의 고생 끝에 최근에 부동산 매매약정서를 쓰게 되었다. 하지만 그 매매약정서를 쓰기 까지는 정말 많은 걸림돌이 있었는데 이는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내 스스로 어느 매물을 사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은 나의 경험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 현명한 결정을 하시라고 경험을 공유 한다.
내 예산은 얼마인지 정확히 알아보지 않았다.
1015대책이 공표된 날, 예산도 정확히 모르고 그 동안 내가 구리지역에서 눈여겨 왔던 단지인 인창아름마을 래미안 물건 보러 갔다. 이론적으로 강의를 들었을 때 나는 내가 예산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물건을 볼수록 내가 얼마까지를 최대 예산으로 정해야 하는지 계속 혼란이 와서 기존에 들었던 강의에서 필기 했던 내용 복기도 하고 커뮤니티에 질문을 올리기도 했었다. 그렇게 해서 정확한 예산이 수립 되고 나서야 내가 6억에서 7억이하까지도 알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 괜히 6억 미만의 매물을 알아 볼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생애최초이면 최대한 좋은 집을 사사는 것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라 생각이 들어, 6억 미만의 매물을 사게 되면 최대로 영끌이 아닌 범위 내에서 사지 않게, 너무 조금 대출을 받게 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론적으로 내가 알았다고 생각했던 것이 실제로 당장 내가 살 매물을 보니, 내가 어느 기준으로 어느 금액까지 현실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지 자꾸 혼란스러워졌었다.
자꾸만 아른거리는 재개발, 재건축
집을 알아보는 중간에 재개발 재건축 강의 들으면서, 일반 아파트를 매수할 지, 아니면 재개발, 재건축 매물을 매수할 지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었다. 11월 23일에는 재개발 강의 오프라인 강의를 신청했고 11월초에는 이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 도서 읽으면서 그 쪽으로 공부하면서 마치 재개발/재건축으로 마음을 굳힌듯 행동했다. 그런데 막상 강의를 듣고 나니, 이건 이렇게 짧게 공부해서는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단계마다 내가 컨트롤 할 수 없는 리스크가 있었고 불확실성이 컸다. 하지만 강사는 본인이 ‘매물을 사도록 도와주는’ 물건은 실패확률이 낮다고 자부하며 이에 대한 후속 스터디를 하기 위해서는 초기 강의비인 40만원보다 5배나 비싼 200만원이나 내야 한다는 사실을 강의를 다 듣고나서야 알게됐다. 무엇보다 본인 학생과 카톡한 내용을 자랑스럽게 보여주는데서 크게 실망했다. 수강생은 본인이 매수하게 될 물건에 대해 큰 의문을 가지고 있었고 몇 번이나 강사에게 그 물건을 사도 되는지를 물어봐서 마지막에는 강사가 느낌표를 열개 이상 찍으면서 됩니다 라고 대답을 한 후, 그 물건을 사고 성공적인 투자를 했다고 한다. 매수하는 사람은 본인인데, 본인이 고른 매물을 믿지 못해서 강사에게 그렇게나 의존을 해야 할 정도이면 설사 이번 투자 방향이 어쩌다 맞았다고 하더라도 그건 도박과도 같다고 생각했고, 이런 카톡 내용을 공개한다는 것 자체가 본인의 제자가 물고기를 낚는 방법도 모르는데 물고기를 잡아다 놓고 성공적인 투자를 도와줬다고 한다는것에서 큰 불신을 느끼고 그 강사의 강의는 더 이상 듣지 않았다.
전세를 파기하는 타이밍을 너무 오래 끌음
나는 2025년 3월에 구축 아파트 전세를 싸게 들어가게 되었다. 전세가 이미 오를것을 미리 들어 알고 있었기에, 난 내가 현명하게도 전세를 싼 값에 미리 들어간 것에 대해 자부하고 있었다. 그것이 집값이 오를 신호라는 것도 잊은 채. 그러다 10.15 대책이 발표 되었고 나는 하루 빨리 전세를 계속 할지, 중간에라도 빨리 나와서 돌려받은 보증금으로 내가 살 집을 매수해야 할 지를 고민 했었다. 10 15대책 당일에도 고민하고, 중간에 재개발 재건축 컨설팅 받았을 때 바로 전세 파기 하고 나오라고 이야기 듣고 서도 한참 고민하다가 결국 다음 살 집 도 안알아본 채로 이사가려고하는데 괜찮겠는지 집주인께 여쭤봤다. 집은 그동안 집주인이 나 세 낀 채로 집을 내놨었는데 내가 보여주기도 전에 사진만으로 누군가가 매수했다. 물론 전세가가 치솟을 것을 난 미리 생각 해 두고 싼 전세를 살았던 것인데, 이대로 내가 계약갱신권까지 사용하며 4년을 더 살고 나면 난 정말 갈 데가 없어졌을 것 같아서 전세 산 지 1년도 안돼서 결국 나가겠다고 함. 급속도로 녹는 빙하에 올라탄 북극곰이 된 기분이었다.
내가 과거로 돌아간다면 10.15대책이 나오기 한참 전인, 2025년 3월에 새 전세를 구하는 대신, 내집마련을 했을 것이다. 전세로 산다는 것이 아무리 싸게 산다고 해도 몇억이 묶이게 되는 것인데, 이게 월세와는 또 달라서 중간에 파기 하는게 쉽지가 않았다. 그 때야 운이 좋아서 상승기에 내가 파기 하면 집주인이 오히려 비싸게 전세를 맞출 수 있으니 좋아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중간에 자꾸 재개발, 재건축을 알아봤는데 이렇게 내 최종 목표가 자꾸 흔들리다보니 결국 아파트를 매수하는 시점이 늦어지게 되었다. 목표를 딱 정했으면 그것만으로 가는 것이 매수시간을 단축 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내 예산 알아보는것. 이건 정말 내가 아무리 얼마정도면 괜찮겠지 싶다가도, 아냐 조금만 더 올려보자 하는 욕심이 생겨서 이론적으로 배울 때 내가 얼마 있으면된다고 평온하게 알고 있던것과는 많이 대조되는 모습을 실전에서는 보이게 되었다. 뭐든 닥치면 이론과는 다르게 반응 하게 되는 것 같다.
'재테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몇 년 간 집값이 오를 지역 및 아파트 찾는 법 (1) | 2026.02.08 |
|---|---|
| 2025년 종합소득세 환급 최대로 받기 (1) | 2025.04.09 |
| 국세청 원클릭 환급 vs 삼쩜삼: 시나리오 별 예상 환급금 차이 분석 (3) | 2025.04.02 |
| 국세청 원클릭 환급 서비스 (무료!!) 로 쉽게 종합소득세 돌려받기 (2) | 2025.04.02 |
| 종신보험 가입 전략과 활용방안: 미래를 위한 선택 (1) | 2025.03.24 |